車금융 차별화 현대캐피탈, 1년간 이자만 납부…변동금리 적용도
고정금리 상품도 5%대 제공
선수금 비율도 10%→1% 인하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브리핑'에서 현대자동차 '소나타 디 엣지'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현대캐피탈이 1년간 이자만 납부하거나 변동금리를 적용한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자동차를 할부 구매할 때 1년간 이자만 내는 '복합금리 거치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 총 60개월의 할부기간 중 12개월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48개월은 현재 할부금리보다 저렴한 4.9%의 금리가 적용된 월 납입금을 납부하는 식이다. 기존 거치형 할부 상품이 이자만 내는 기간이 지나면 더 높은 이자가 책정됐던 것과 대조된다.
예를 들어 2,600만원대인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복합금리 거치 할부로 구매할 경우 첫 1년간 매월 16만원 상당의 할부이자만 납부하면 된다. 이후 남은 48개월 동안 원금이 포함된 월 납입금은 61만원(할부금리 4.9% 적용)이다. 지난달 기준 여신금융전문사들이 제공하는 자동차 할부금리가 5~7%선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월에는 변동금리 상품도 발 빠르게 출시했다. 기존 자동차금융 시장에는 자동차 구매 시점의 할부 금리가 만기 시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고정금리 상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현대캐피탈이 내놓은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은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CD금리(91일물)의 단순평균금리에 금융사의 원가 비용을 감안한 가산금리가 적용하며,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할부금리가 3개월마다 바뀐다. 실제로 2월 변동금리 할부 상품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할부금리가 첫 금리 변경 시점인 이달 들어 0.36%가 인하됐다.
더불어 고정금리 상품을 포함해 모든 할부 상품의 금리를 지난 3월 초 1%포인트 인하했다. 대표 고정금리 상품인 ‘모빌리티 할부형(현대자동차)’과 ‘M할부형(기아)’의 경우 5.7~5.9%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할부 상품에 대한 선수금 조건도 차량 가격의 10%에서 1%로 낮췄다. 초기 목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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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심해진 환경 속에서 자동차 구매고객들이 자금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금융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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