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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급매물 소진에…거래량 늘고 매매·전세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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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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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 있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안정세로 돌아서자 거래량도 1년 반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이 0.02%p(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관악(-0.10%) ▲광진(-0.09%) ▲금천(-0.08%) ▲노원(-0.08%) ▲성북(-0.08%) ▲구로(-0.07%) ▲도봉(-0.06%) 등 비강남권이 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 ▲평촌(-0.06%) ▲중동(-0.05%) ▲분당(-0.03%) ▲일산(-0.03%) ▲산본(-0.01%) ▲동탄(-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 ▲군포(-0.11%) ▲인천(-0.09%) ▲안양(-0.07%) ▲파주(-0.07%) ▲용인(-0.05%) ▲광명(-0.04%) ▲수원(-0.04%) ▲안산(-0.04%) ▲오산(-0.04%) 등이 떨어졌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유효하고 규제지역이 대거 풀린 이후 세금과 대출 규제 등도 상당 수준 풀린 만큼 거래량 증대에 따른 급매물 소진과 낙폭 축소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1·3대책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다주택자를 향한 징벌적 세금·대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 결과 우량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잇따르며 거래절벽이 허물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675건으로 집계된다. 2021년 9월(2694건)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월(2461건)에 이어 두 달 연속 2000건대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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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기간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에 쏠리던 대단지 입주물량이 2분기에는 다소나마 분산될 전망이어서 이에 민감한 전세가격도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예상된다.


전세시장은 전주 대비 비슷한 하락 폭을 유지하거나 낙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4%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강동(-0.17%) ▲노원(-0.14%) ▲광진(-0.13%) ▲관악(-0.11%) ▲송파(-0.11%) ▲은평(-0.11%) ▲강북(-0.10%) 등에서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15%) ▲평촌(-0.08%) ▲분당(-0.07%) ▲판교(-0.02%) ▲일산(-0.01%)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파주(-0.18%) ▲안양(-0.12%) ▲인천(-0.10%) ▲오산(-0.10%) ▲광명(-0.08%) ▲의정부(-0.04%) ▲의왕(-0.03%) 등에서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만큼 경기가 위축돼 있고,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거시경제 침체 우려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의 간극이 좁혀지는 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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