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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지아이이노, '기업가치 1조' 근거 있는 자신감…임상으로 증명한 파이프라인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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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이 상장 첫날 강세다.


30일 오전 9시48분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시초가 대비 17.15% 오른 2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45%가량 오른 1만8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17년 설립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융합단백질 신약 개발사다. 자체 플랫폼인 ‘GI-SMAR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조합의 이중융합단백질을 고효율로 발굴 및 개발 중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은 상반기 중 중국 파트너사인 심시어의 1상 IND 신청 및 이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에서 확보한 유효성 데이터 발표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글로벌 판권 기술이전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상장일 유통가능주식은 59.9%"라며 "절반 가량이 장외거래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장외가를 고려하면 단기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은 작다"며 "일부 엔젤 투자자 및 시리즈 A, B 투자자들의 물량이 장외거래가 어렵고 최근 장외거래가를 감안하면 약 3만~5만원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현 공모가 대비 손실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단기 물량 출회 가능성은 실제 유통가능주식수 대비 현저히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대해 근거 있는 자신감이라며 임상 1상부터 비교 임상으로 파이프라인 가치를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코스닥 상장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투자포인트는 3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은 임상 1상부터 과감하게 로슈·노바티스의 졸레어와 1:1 비교 임상을 결정했다"며 "덕분에 빠른 시간 안에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증수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중융합 단백질 항암제 GI-101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단독투여에서 CR, PR 등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병용요법 임상의 결과가 더욱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기술이전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GI-101은 중국 판권만 심시어(Simcere)에 무려 7억9000만달러, GI-301을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기술이전 성공했다"며 "제3자 검증을 마쳤고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엄 연구원은 "다음달 한국 임상 1상에서 IgE 수치가 700IU/mlL로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졸레어가 IgE가 높아 획득하지 못한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부터 음식물 알레르기와 천식까지도 확장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GI-301의 시장 확장성은 졸레어가 차지하고 있는 올해 추정치 38억달러 시장보다 큰 매출을 올릴 제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최근 상장을 앞두고 다수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 등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결과물을 내서 기업가치를 단기적으로는 1조원(시가총액)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기적인 주가 급등락에 연연해선 안 된다"면서도 "2024년부터 흑자를 기록해 시가총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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