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국화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 숲길 30선’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명품 숲길 30선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가 추천한 숲길을 대상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접근성)와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따져 선정했다.
최우수 숲길은 지난해 추가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이 선정됐다. 이 숲길을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숲길을 따라 자작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
우수 숲길에는 ‘숫모르 편백 숲길’과 ‘백양산 나들 숲길’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 숫모르 편백 숲길은 제주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의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고 부산 백양산 나들 숲길은 경사가 완만한데다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초보 등산객이 오르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외에 장려 숲길에는 대구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과 충남 예산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의좋은형제공원)가 각각 선정됐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숲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에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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