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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일하며 대학 다니는 직원 3년새 2.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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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사이버대학과 산업체 협약
등록금 0원 혜택에 지원자 급증

쿠팡 임직원 중 사이버대학에 등록해 학업을 병행하는 이들이 3년 만에 2.5배 늘었다.


23일 쿠팡에 따르면 회사 임직원 가운데 사이버대학 등록자 수는 2019년 154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3년새 2.5배로 증가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학 인원은 1184명이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일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쿠팡].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일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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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교육개발팀은 2019년 상반기부터 국내 5개 사이버 대학(한양, 경희, 세종, 서울, 한국외국어)과 산업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쿠팡 임직원이 등록금 할인 등 혜택을 받고 사이버대에 입학해 학업을 통한 역량향상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등록 학과 현황을 보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모두 직무와 연관이 높은 물류관련 학과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부동산학과 등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쿠팡에서 사이버대학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고졸 직장인이 일과 학업의 병행을 새로운 진로설계 방안으로 주목하고 있어서다. '선취업 후진학' 시 당장 수입이 생기므로 생계를 해결할 수 있고 대학 졸업장을 얻으면 입사 후 더 좋은 처우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와 사이버대학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 혜택 등을 활용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0원'이 된다. 전형료 및 입학금 30만원이 전액 면제되고, 학부 등록금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평균 C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받을 수 있는 국가장학금(등록금 50% 지원)을 수령하면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학사 학위를 얻을 수 있다. 대학원과정 수업료 감면, 해당 대학 부설 기관(도서관, 병원 등) 사용 및 할인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양사이버대 서비스물류유통학과를 졸업하며 응시 자격(관련학과 졸업 및 학점 취득)을 갖추게 됐다"며 "근속연수가 높은 동료 직원 여러 명도 커리어 개발을 위해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물류교육개발팀 관계자는 "협약을 맺은 사이버대 관계자들에게서 '쿠팡 임직원들의 학습 열의가 특별히 높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앞으로도 회사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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