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매치’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출격
노승열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노승열은 23일(현지시간) 도미니카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코랄레스 골프 코스(파72· 767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스타들이 같은 기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해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하다. 상금은 적지만 PGA투어 2년짜리 시드 등 전리품은 똑같다.
노승열이 바로 국가대표를 거쳐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 차이나, 2010년에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까지 접수한 선수다. 2011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최경주와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한국인 역대 네 번째 PGA투어 챔피언이다. 2017년 11월 입대해 2019년 8월 전역한 이후 필드로 돌아왔지만 부진한 시점이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한 번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11월 RSM 클래식 공동 15위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150위다. 노승열은 지난해 이 대회에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노승열 외에 배상문과 강성훈이 가세했다.
디펜딩 챔피언 채드 레이미(미국)가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벤 마틴(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이다. 토머스 디트리(벨기에), 윈덤 클라크, 패트릭 로저스, 조엘 다멘(이상 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에릭 반 루옌(남아공),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등이 우승 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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