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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봄바람 불자 '스몰럭셔리' 명품 뷰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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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명품 뷰티' 성장세 뚜렷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 얻는 현상 반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뷰티 제품을 찾는 손길도 빠르게 늘고 있다.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명품 소비를 할 수 있다는 높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온 명품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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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e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롯데온의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액은 지난 1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명품 뷰티 브랜드 전문관인 ‘온앤더뷰티’의 매출 신장률은 30%로 전체 화장품 카테고리의 성장률을 웃돌았는데, 설화수와 디올, 입생로랑, 랑콤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쿠션, 립, UV 제품 등이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의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에서도 명품 뷰티의 성장세가 가장 도드라졌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명품 뷰티 메이크업라인은 전년 대비 10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헤라, 맥, 에스티 로더 등 기존 명품 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최근 입점한 바비 브라운, 로라 메르시에까지 두루 높은 판매세를 보이며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화장품 카테고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대표적인 상품군이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1월 30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쿠션팩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거래액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라이너(49%)와 립스틱(37%), 남성BB크림(17%) 등도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메이크업 상품군의 성장세는 명품 브랜드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작은 사치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 현상이 반영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명품 뷰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디올 립글로우,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랑콤 UV 엑스퍼트, 입생로랑 틴트 등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 상품이 매출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상품 용량을 추가하거나 특별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사와 협의해 단독기획 구성으로 준비한 상품이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도 "엔데믹과 마스크 해제의 영향으로 다시 메이크업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화장품을 구매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보복심리가 명품 화장품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쿠션, 립 제품은 외부에서 수정 메이크업을 하면서 남들에게 보여지기 때문에 명품 뷰티에 대한 수요가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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