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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재택근무 줄이나? 저커버그 "대면 작업이 성과 크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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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 일할 때 더 나은 성과 보여줘"
아마존·디즈니 등 일부 기업 재택근무 축소

지난해 11월에 이어 추가 해고 계획을 발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재택근무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직원 1만 명에 대한 추가 해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직원 성과 데이터에 대한 내부 분석 결과, 대면 작업을 하는 엔지니어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출처=AFP·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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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면 작업'은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 근무가 아닌 사무실에 출근해 동료들과 얼굴을 맞대며 협력하는 근무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커버그 CEO는 "대면 근무를 유지하는 엔지니어가 원격 근무를 하는 엔지니어보다 평균적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분석은 또 경력 초기의 엔지니어들이 적어도 일주일에 3일은 팀원들과 함께 일할 때 평균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우리의 가설은 여전히 대면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원격으로 하는 것보다) 더 쉽고 그런 관계들이 더 효과적으로 일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코로나19 초기 재택근무를 허용한 첫 테크(기술 중심) 기업 중 하나로, 이후 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를 장려해 오면서 현재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메타가 조만간 재택근무를 축소하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저커버그 CEO의 발언 또한 재택근무 축소에 관한 사전 발언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한편, 실적 부진과 어두운 경기 전망 등으로 일부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점차 줄이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관리들에게 일임했던 재택근무를 오는 5월 1일부터 1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디즈니는 이달부터 일주일에 나흘 이상 사무실 근무에 들어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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