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美'콘엑스포'서 엔진없이 작동하는 전기로더 공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2043㎡ 부스 차려
다양한 라인업 전기 굴착기 전시
스마트폰 활용 원격조종시스템 선봬

두산 밥캣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콘엑스포 2023’에서 업계를 선도할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콘엑스포는 3년 주기로 미국에서 열린다. 오는 1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올해 전시회에는 약 26만㎡(약 7만8650평)에 달하는 전시장에 세계 1800여개 건설장비 업체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완성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건설장비 업계 화두도 전동화와 무인화 기술이다. 두산밥캣은 2043㎡(약 618평) 규모 부스에 첨단 전동화 장비와 무인 디지털 기술을 전시한다. 두산밥캣이 이번 전시회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If you can dream it, Bobcat can build it’다.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 개막일에 엔진 없이 전기로만 구동하는 전기 로더 콘셉트 모델 2종을 공개한다.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이 현저히 적다는 게 이 전기 로더 장점이다.

이와 함께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완전 전동식 트랙 로더’ T7X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1~3t 전기굴착기 E10e, E19e, E32e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조종 시스템 ‘맥스 컨트롤’과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활용한 ‘머신 IQ’, 인텔리전트 컨트롤 등 첨단 기술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선보인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지역별 맞춤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번 콘엑스포 기간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영상을 부스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하고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스탠딩 배너를 내거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