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7개 시·군에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진주시 신규 참여, 도내 7개 마을 337세대

경상남도가 올해 7개 시·군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2023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진주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등 도내 7개 마을 337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30~150세대 미만이 밀집된 마을에 각 1억원이 투입돼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이 구축된다.

각 가정에는 LPG 보일러와 가스계량기 등 부대시설 설치가 지원된다.

경남 함양군 휴천면 원기마을회관 앞에 설치된 LPG 소형저장탱크. [사진제공=경남도청]

2014년 국비 사업으로 시작된 사업은 주민 수요 증가에 따라 2018년부터 도비 사업이 추가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 57개 마을 2600세대가 사업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진주시 대평면 어은마을이 처음 참여하게 되면서 도내 모든 시·군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LPG 소형저장탱크 활용 시 에너지 집단공급방식을 통해 연료비가 절감되고 금속 배관·일산화탄소(CO)경보기 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최준근 에너지산업과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은 대부분 LPG 용기나 실내등유를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민이 난방용 연료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만큼 사업을 확대해 난방비 절감과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