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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美 2월 지표·SVB 파산…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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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CPI·PPI·산업생산 발표 예정
SVB 파산 여파에 주목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슈 등으로 지수가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 움직일 전망이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는 미국 경제지표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14일),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15일), 산업생산(17일)이 대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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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강화된 가운데 이들 지표 대부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므로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부각된 인플레이션 우려는 소비 호조에 따른 물가 압력 때문이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과 관련해 시장에 하방 영향력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의 상승률 6.4%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WSJ은 2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5% 오르며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5.5%, 전월 대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기술적 부담도 높은 상황이므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작년 긴축 강화 구간에서 업황이 양호하고 이익 개선 기대가 주가 차별화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순환매 아이디어로 기계 업종 내B2G(정부-기업 간) 컨셉, 자동차, 방산, 보험, 필수소비재에 대한 접근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 SVB 파산 후폭풍도 변수 중 한다. SVB 파산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시장은 SVB 파산 여파가 다른 은행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SVB가 다른 미국 은행보다 높은 채권 비중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리테일 자금이 적은 구조라 문제가 부각됐다는 평가다.


다만 Fed 입장에서는 25bp에서 50bp 인상을 고민하게 할만한 이벤트라는 시각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SVB 은행 파산 직후에는 약 60%에 달하는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이 3월 FOMC에서 25bp 인상을 예상했다. 주말 동안 연준의 50bp 인상 전망은 다시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세부 시그널들이 혼재되어 있고, 재정지출과 증세안의 대립 가운데 SVB처럼 강도 높은 긴축의 결과로 발생한 새로운 변수들도 등장하고 있다"며 "미국채 10년물 기준 4.10%의 고점을 확인한 후 다시 레인지 트레이딩 국면으로 진입하는 관점에서 시장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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