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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45억달러 적자 …'사상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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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경상수지 45억달러 적자 …'사상 최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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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경상수지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반도체 등 수출 부진 여파로 한 달 만에 다시 적자전환했다. 적자폭은 한은이 통계를 편제한 1980년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1년 전보다 67억6000만달러나 줄었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15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74억6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월(-29억1210만달러) 적자 전환한 이후 9월 20억89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16억2970만달러로 두 달 연속 흑자를 내면서 적자를 피했다가 11월 다시 적자(-2억2280만달러)로 돌아선 뒤 12월 가까스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올해 1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넉 달 연속 적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1996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수출은 48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억8000만달러(14.9%)나 감소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철강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5개월 연속 뒷걸음쳤다.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3.4%), 철강제품(-24.0%), 화학공업제품(-18.6%) 등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1.4%), 동남아(-27.9%), 일본(-12.7%)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은 55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억2000만달러(1.1%)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증가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5.3%, 1.5% 줄었고, 소비재 수입은 3.9% 늘었다.


서비스수지도 운송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면서 32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적자폭이 24억4000만달러 확대됐다. 운송수지는 1억2000만달러 흑자였지만, 1년 전보다 흑자 규모가 17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63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4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56억6000만달러)가 1년 새 45억5000만달러 늘었는데,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이 본사로 거액의 배당금을 송금했기 때문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6억4000만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17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1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36억9000만달러 늘어 지난해 1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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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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