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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 "높은 투표율, 내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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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1차 투표 과반 득표가 목표"
安 "당대표 12일에 확정돼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 양강인 김기현, 안철수 후보가 5일 높은 전당대회 투표율은 각각 자신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YPT 청년정책 콘테스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당연히 김기현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과 합작이라도 한 것처럼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들거나 네거티브로 일관한 데 대한 당원들의 당심이 폭발한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을 안정적으로 확고한 리더십 위에 세워놓을 사람인 김기현을 적극 지지해야 당이 안정 속 개혁을 이룰 수 있겠다고 당원들이 판단하고 있고 그것이 투표율로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

7일 서울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7일 서울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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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안 후보 또한 비슷한 설명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높은 투표율의 혜택이 천하람 후보보다 안 후보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보통 투표율이 낮을 때에는 동원 투표가 대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벌써 동원 투표의 위력은 약화되고 일반 당심, 당을 사랑하고 내년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반영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개혁적인 면에서 (천 후보와) 일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당선 확률이 높은 저에게 천 후보 지지자분들이 1차 투표부터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첫날 투표율이 35%에 달했다. 당원들의 마음이 모인 집단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며 "제가 생각했던 당원의 뜻은 4가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첫째, 지난 대선 승리는 대통령과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게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반대하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라고 했다. 이어 "둘째, 대통령실과 몇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고 한다.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셋째, 왜 대선에 공이 있는 사람을 적으로 몰아 내치고 있나. 당 외연확장의 상징들을 적대시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도 총선 승리에도 맞지 않다"며 "넷째, 지금 우리의 절박한 목표는 총선 승리다. 이 일에 가장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며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침묵하고 계시던 다수 당원의 분노가 높은 투표율로 드러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결선 투표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의견이 엇갈렸다. 김 후보는 이날 "1차 과반을 목표로 지금까지 걸어왔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안 후보는 "당대표는 8일이 아니라 12일에 확정돼야 한다"며 "3월 9일 김기현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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