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초코아이스크림 어때요"…이색 음식 열풍
새로운 맛 음식 소비자 선호도↑
불향·신맛·매운맛 첨가한 제품 출시도 활발
다른 브랜드와 협업도
식품 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새롭고 이색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익숙한 음식 대신 다양한 소스와 조미료를 첨가한 '이색 음식'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춰 업계에서는 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한 맛을 지닌 디저트류를 쏟아내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새로운 맛을 낸 음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캐나다, 스페인, 호주에 거주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각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캐나다 응답자의 87%가 '익숙한 음식에서 새로운 맛을 시도하고 싶다'고 답했고 스페인 응답자의 74%가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호주 응답자의 41%가 '새로운 음식 또는 맛을 위해 정보를 탐색한다'고 답했다.
새로운 맛을 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소스 첨가'였다. 이들은 익숙한 음식에 새로운 소스를 첨가해 감칠맛을 살린 신제품에 관심이 많았다. 소스류를 이용하는 응답자 중엔 '새로운 맛의 전통 소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5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이국적인 맛의 소스'(44%), '소스의 옵션과 성분 확인'(44%), '포장된 소스'(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다양한 소스를 첨가한 이색 음식을 출시하는 중이다. 센 불에서 요리할 때만 느낄 수 있는 '불향'을 첨가한 음식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냉동 닭발과 주꾸미 등에 불향을 입힌 밀키트가, 미국에서는 꿀과 메이플 소스에 불향을 첨가한 바비큐 소스가 판매되고 있다. 신맛으로 음식의 풍미를 살린 제품도 인기다. 신맛은 단맛과 짠맛을 강화하고 음식의 전반적인 풍미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일본에서는 흑식초를 넣어 산미를 강조한 컵라면이, 이탈리아에서는 고기와 생선요리의 풍미를 높여주는 발사믹 식초가 출시돼 주목받았다.
매운맛 소스로 풍미를 살린 제품도 인기다. 매운맛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줘 국내에서도 라면, 밀키트 등 다양한 식품군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 농심은 기존 신라면보다 매운맛이 3배 강한 신라면 제페토를 출시해 2030세대의 관심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국내보다 다양한 식품군에 매운맛을 이용하는 중이다. 브라질에선 초콜릿과 함께 하바네로 고추, 훈제 고추 등을 넣은 이색 맥주가 출시됐고 말레이시아에선 칠리소스를 추가한 매운맛 초코아이스크림이 출시돼 화제였다.
이색적인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특히 맛의 강도와 질감을 조합하기 좋은 디저트류를 중심으로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팝콘 회사인 스마트푸드는 도넛 회사 크리스피도넛과 협업해 글레이즈드 도넛 맛을 입힌 달콤한 맛의 팝콘을 출시했다. 말레이시아에선 아이스크림 회사와 소스 회사의 협업으로 간장 맛 아이스크림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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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가 활동이 제한되면서 일상적인 음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이색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 매출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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