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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이번엔 레이싱 폭주 논란…"준청래 방지법"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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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인 "야설 쓰고 불법 레이싱 의혹"
장예찬 "음주운전 당직 봉쇄,
당내 조롱 방지하는 '이준석·정청래법' 추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후보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후보가 가수 아이유를 성적 대상화 한 웹소설 논란으로 집중 견제를 받은 데 이어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후보 간 뜨거운 공방전을 이어갔다.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장예찬 후보를 바로 저격했다. 이 후보는 최근 장 후보 관련해 웹소설과 폭주 레이싱 등 불거지는 의혹에 대해서는 "장 후보가 자멸하고 있는 게 확실하다"면서 "과거 이력이 돈벌이로 야한 소설을 쓰고 취미로 레이싱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장 후보의 대응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슷하다"며 증거 인멸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장 후보가 지난 2013년 페이스북에 'TeamSWIFT'(팀 스위프트)라는 모임을 만들고 운영진으로 활동했는데, 회원들이 일반 도로에서 '드래그 레이싱'(직선 도로에서 목적지까지 일찍 도착하는 차량을 가리는 자동차 경주), '와인딩'(굽잇길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행위)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비공개 전환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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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 후보는 이날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친구들이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면서 "영상 사진에도 불법을 저질렀다는 증거 없었다. 친구들이랑 스티커 붙이면서 자동차 마킹한 것이 무엇이 잘못이냐"고 반박했다.


장 후보는 또 이날 연설을 통해 "전국을 돌면서 밖으로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우고, 안으로는 이준석과 아바타들을 혼내주고 돌아왔다"면서 "이준석처럼 20대에 대통령 이름 팔아가며 업자들에게 룸살롱에서 술 얻어먹고 파렴치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이번 전대에 출마한 이른바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지원하는 이준석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이준석처럼 비트코인으로 떼돈 벌지 않았고, 이준석 아바타들처럼 부모님 돈으로 정치하며 호의호식하지 않았다"면서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꿈, 평범한 청년들의 꿈을 다시 살리는 나라.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정식(왼쪽부터), 이기인, 김가람,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정식(왼쪽부터), 이기인, 김가람,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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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는 이준석계로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허은아 의원도 비판했다. 그는 "시기를 막론하고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상습범은 지도부와 주요 당직 진출을 원천 봉쇄하는 당헌·당규를 만들겠다"면서 "허은아 방지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비아냥과 조롱으로 점철된 저질 SNS 정치도 끊어내겠다"며 "일명 준청래 방지법이다. 이준석과 민주당 정청래처럼 수준 낮은 SNS 활동, 같은 당 동지들을 향해 비아냥과 조롱을 일삼는 언행을 당무감사에 포함해 품격 있는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또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측은심이 든다"고 말했다. 불법 레이싱 문제에 대해서도 "오래전 동호회 활동"이라며 문제를 일축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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