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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시달린 여대생들…팬데믹 기간 수면의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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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등 불안감 커져
남학생보다 수면 질 더 낮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학생 3명 중 1명 이상이 수면의 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대생의 수면의 질이 더 많이 떨어졌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공주대 간호학과 오지현 교수팀은 '코로나바이러스 질병 2019 팬데믹 기간 대학생의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횡단면 연구'라는 논문에서 대학생 '수면의 질'에 대해 밝혔다.

해당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7월 전국의 3개 대학 학생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한국판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표(PSQI)'를 인용했는데 이 지표는 7개 질문의 점수 합이 낮을수록 수면의 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0~21점으로 구성돼 있으며 5점 미만이면 수면의 질이 '좋음'으로 5점 이상이면 '나쁨'으로 평가된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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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대학생 평균 수면의 질 점수는 4.8로 거의 경계 선상에 놓여있었다. PSQI 점수가 5점 이상인 학생은 전체의 34.2% 달했다. 또 여학생의 평균 수면 질 점수는 4.9점으로 4.3인 남학생보다 더 안 좋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연구팀은 대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지현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평가하기 위해 'COVID-19 공포 척도'(FCV-19S)라는 도구를 사용했는데 7개 질문에 대해 대학생이 답변하면 각각 1~5점을 주는 방식으로, 총점은 7~35점 사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의미다.

그 결과, 대학생의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점수는 평균 14점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여학생이 14.2점으로 13.1점인 남학생보다 컸다.


또한 코로나19 유행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대학생의 우려도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이후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대학생의 수면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었다"며 "코로나19 치료에 관한 지식의 한계, 감염의 예측 불가능성, 일상과 사회생활의 혼란은 모두 불확실성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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