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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14일 울산행…지역문제 해결 '新기업가정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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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상공의 날 있는 주 '기념주간' 선포
기업가정신·엑스포 등 '3E' 일정 소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산업 메카' 울산을 찾는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울산에 있는 한 소방서를 방문해 이들의 복지와 생활 안전 지원에 대해 듣고 해법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가 지역 소방관들의 안위를 챙기는 것은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로서의 기업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열고 "기업은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주주, 협력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하도록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언, 실천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nterpreneurship Round Table·ERT)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nterpreneurship Round Table·ERT)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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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최 회장의 울산 깜짝 방문 외에 15일 상공의 날이 껴있는 한 주 내내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올해로 139년째를 맞는 상의가 상공의 날을 맞아 21세기 상공인들 고민과 해법을 공유해 기업 변화를 유도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늘려나가기 위해 일주일간 기념 주간을 선포한다"며 "올해 슬로건은 '50년의 도전, 100년의 비전'"이라고 했다. 상공의 날은 상공업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이다.


대한상의는 21세기 상공인은 '3E'를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신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신기업가정신협의회(Enterpreneurship Round Table·ERT), 엑스포(EXPO)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100년 미래를 위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조명하기로 했다. 지난 50년 경제성장 주역이던 상공인들이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첫날인 13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다.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대한상의 회관에서 ‘ESG 혁신 성장’ 해법을 공유한다. ESG가 기업 비용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중견·중소 기업에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은 신기업가정신 데이로, 최 회장이 울산을 찾는 날이다. 이날 오전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울산에서 지역경제 포럼을 열고 전통적 산업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는 상공인 220여명이 산업훈장 등 표창을 받는다. 이날 어떤 기업이 최고 표창인 금탑산업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을 끈다. 1974년 금탑산업훈장은 ‘기업은 사회의 공기(公器)’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섬유 기업 ‘경방’ 실질적 창업주 김용완 회장이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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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스타트업 데이다. 대한상의 회관이 MZ세대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에서는 최근 창업 트렌드와 사회 사각지대를 메우려는 ‘소셜벤처’의 고민도 나눈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온 국민 유치 염원을 담은 엑스포 데이다. 대한상의는 부산엑스포가 인류 문제에 대해 세계인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소통 장(場)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상의는 기념 주간에 ‘기업 호감도’ ‘한국경제 50년으로 본 상공인’이라는 연구를 통해 상공인 과거와 현재, 미래를 과학적으로 짚어보는 보고서를 낸다.


국민도 상공인 주간에 참석해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에서 ‘21세기 상공인’을 주제로 50자 백일장에 참여할 수 있다. 13, 14일과 16일 점심시간 상의회관에서 열리는 ‘빌딩 숲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우 상근부회장은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도전과 열정의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기 위한 기념 주간을 마련했다”며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민도 상공인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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