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고 나왔다가 알몸 노출 해프닝
비판 여론 거세지자 결국 사임

루마니아에서 한 시의원이 화상으로 회의를 하던 도중 카메라가 켜진 줄 모르고 알몸으로 등장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해당 의원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끝에 사임해야 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과 루마니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마니아 사회민주당(PSD) 소속 알베르토 이오시프 카라이안 시의원은 지난 24일 화상회의에 알몸으로 나타났다.

카라이안 의원은 샤워를 막 끝낸 듯 머리가 젖어 있었고, 자신의 벗은 몸이 노출됐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나서야 카메라 옆으로 황급히 몸을 숨겼다. 그는 마이크를 켜면 카메라도 자동으로 켜진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회의에서 알몸 노출 해프닝을 벌인 알베르토 이오시프 카라이안 의원.(좌) [이미지출처=데일리메일 캡처]

화상회의에서 알몸 노출 해프닝을 벌인 알베르토 이오시프 카라이안 의원.(좌) [이미지출처=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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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의원들은 폭소를 터트렸고, 몇몇 의원은 “카메라를 끄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러나 카라이안 의원은 “카메라를 어떻게 끄는 건지 모르겠다. 정말 미안하다. 심한 감기에 걸려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는데, 어떻게 멈추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카라이안 의원은 카메라를 완전히 껐고, 그 뒤 옷을 입은 채 다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카라이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술에 농락당했다”며 “이번 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점점 커졌다. 실수라며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회의를 가볍게 생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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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카라이안 의원은 사임했다. PSD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2월 24일 시의회 회의에서 발생한 유감스러운 사건에 대해 카라이안 의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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