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Fed, 인플레 통제력 잃어...美경제 탄탄"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일부 잃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미 경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이먼 CEO는 2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제롬 파월 Fed 의장을 존중하지만, 팩트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일부 잃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로 인해 금리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발언은 Fed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다음날 나왔다. 의사록에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2월 FOMC에서 대다수 참가자들이 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나, 일부인 소수로부터는 0.5%포인트 인상 의견이 나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이먼 CEO는 최근 미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는 상당히 잘 나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 이 돈을 쓰고 있다. 일자리도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는(이러한 상황은) 오늘"라며 "우리 앞에는 무서운 것들이 있다. 우리는 항상 불확실성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것이 정상"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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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에 대한 다이먼 CEO의 평가는 앞서 6~9개월 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한 그의 이전 발언과는 대조적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작년 12월에도 다이먼 CEO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가 잠식당하고 있고 이는 결국 올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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