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러블서 테조스 블록체인 지원 소식에 상승
구글 클라우드, 네트워크 검증자 합류도 호재

대체불가토큰(NFT)과 구글 관련 호재로 가상자산 테조스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1분 기준 테조스 가격은 전일보다 12.02% 오른 1.42달러(약 1843원)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2.15% 급등한 수치다. 테조스 가격은 이달 17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1.1달러대 수준을 기록하던 가격은 계속 올라 이날 오전에는 1.5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NFT·구글 호재에 치솟는 테조스…일주일 새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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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마켓플레이스인 레어러블에서 테조스 블록체인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상승세의 시발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NFT 마켓플레이스인 레어러블은 지난 16일(현지시간) NFT 관련 모든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자체 애그리게이션 툴에서 테조스 블록체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어러블 이용자들은 테조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레어러블 측은 "탈중앙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확장성과 낮은 거래 비용을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중 하나"라고 했다. 레어러블은 글로벌 최대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와 유사하게 누구나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아울러 구글발 호재도 작용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날 구글 클라우드가 테조스 네트워크의 검증자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 고객은 웹3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거래 내역 기록·검증을 위해 테조스의 노드를 배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3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사용자들이 소유권을 가지는 탈중앙화 모델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 측은 "이러한 통합은 기술 기업들이 가진 블록체인 및 웹3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라면서 "구글과 같은 기업이 제공하는 규모와 탄력성을 바탕으로 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블록체인) 업계로 진출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업체에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했다. 분산화 기술의 핵심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 참여자인 노드인데, 구글 클라우드가 테조스의 네트워크 검증자로 참여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조스는 현재 전체 가상자산 중에서 시가총액 순위 4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 계약 및 디앱(DApp,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2014년 출시됐다. 아울러 테조스는 블록체인 내부의 의사결정의 제반인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블록체인의 경우 참여자들의 의견을 모두 담을 수 없어 기존 블록체인에서 갈라져 나오는 하드포크 등을 통해 분열됐다. 이에 달리 테조스는 기존 블록체인에 위협이 되는 하드포크 문제로부터 안전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테조스는 '자체 개정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 참여자 모두에게 프로토콜을 수정할 수 있는 원장을 제공하고 수정안을 제시하고 합의를 많이 받은 것으로 계속 교체된다. 자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다. 투표에서 적은 득표를 받더라도 향후 수정안을 제시하기 위한 동일한 기회를 받기 때문에 민주적인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테조스는 유동지분증명(LPoS:Liquid Proof of State)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가상자산 테조스를 이용해 1만개 이상을 스테이킹한 이들 중에서 무작위로 대표자를 선출하고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하드포크 위험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블록체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테조스는 가상자산 공개(ICO) 때 2600억원 상당의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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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약점도 존재한다. 디앱 개발을 위해 출시됐지만 여전히 실용적인 디앱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또 ICO 과정에서 내부 분쟁이 발생하고 자금 모집 후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수건의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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