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현대車 자율주행 경주차 개발 협력
23일 협약 체결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현대자동차가 고속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심현철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23일 오전 현대차와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가 카이스트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카이스트는 고속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경험 등을 공유하고 홍보에 협조한다.
심 교수팀은 국내에 자율주행기술이 보편화되기 이전인 2009년부터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한 국내 자율주행 1세대 연구실이다. 지난 15년여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제어지능부문’에서 2년 연속(‘19~’20)으로 우승해 국토부 및 과기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1년에는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고속 자율주행 차량 경주대회인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ndy Autonomous Challenge·IAC)’에 아시아 유일 팀으로 참가해 4위에 입상했다.
KAIST, CES 2022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 출전 (대전=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터스피드웨이(IMS)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의 공식행사인 '자율주행 레이싱'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KAIST 무인시스템 연구팀은 지난 10월 23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AC) 대회에서 9개 팀 가운데 코스를 완주한 4개 팀에 들면서 CES 2022 참가권을 따냈다. 사진은 IAC 대회 참가한 KAIST 인디 레이싱카와 연구팀.
IAC와 이어지는 ‘CES 자율주행 챌린지’에도 2년 연속 아시아 유일팀으로 출전해 독일과 이탈리아 등 레이싱 강국의 연구팀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국제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열린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열리는 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해 올해 6월 이탈리아 몬짜(Monza) 트랙에서 열리는 대회와 내년 CES 대회에도 계속 참가할 계획이다.
성낙섭 현대차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고속 자율주행에 관한 연구가 고속 차량뿐 아니라 일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카이스트 심현철 교수팀의 고속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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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교수도 “2010년부터 국내 자율주행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여러 대학의 연구를 지원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게 되어 영광”라고 소감을 밝히고 “향후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는 이번 지원에 힘입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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