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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유럽 순방 시작…마크롱과 우크라 전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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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이 1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유럽 순방길에 오른 왕 위원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왕 위원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평화회담을 촉진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프랑스의 독립·자주 대국 역할을 중시한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정치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하루빨리 휴전되기를 원한다"고도 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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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도 이번 회담에 대해 "양측이 국제법에 따라 평화에 기여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양국이 전략적 대화를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날로 복잡해지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은 안정과 균형을 지키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집단대항에 반대하고 세계 분열을 막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오는 18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 전쟁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미·중 양국 고위급 외교 당국자의 회담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중국발 정찰 풍선 사태가 확산하며 양국 간 긴장이 심화하고 있어, 양측이 만난다면 이 문제에 대한 논의나 직접적인 의견표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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