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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당과 정부가 어떻게 완벽 분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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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발언, 北서 그렇게 배웠다는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최근 친윤(親尹)계를 중심으로 언급되는 '당정일체론'에 대해 "당과 정부가 어떻게 완벽하게 분리되나"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15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우리가 우리 당에서 후보를 내고, 그분이 대통령이 되고, 그리고 당이 총력 지원을 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되지 않겠나"며 이같이 말했다.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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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에서는 장제원·박수영 의원 등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정분리가 아닌 당정일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경선 후 국민의힘 명예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말까지 흘러나온다.


김 비대위원은 "당권이 분리된다는 것이 이전에 권위주의 시절에 이회창 당시 총재 시절만 해도 굉장히 권위주의적이지 않았나. 그때는 여야 모두 총재라는 호칭도 썼다"며 "지금 이제 여야 모두 민주 정당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당정을 좀 분리하는 그런 추세이긴 하지만 당과 정부가 어떻게 완벽하게 분리가 될 수 있겠나"고 했다.


당정분리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나 필요했다는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그래서 당과 정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보다 더 밀접하게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책임 정치를 하겠다라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민주당이 집권을 하더라도 대통령과 당이 완벽하게 분리돼서 따로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은 김일성 북한 주석의 지시로 촉발했다고 북한에서 배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징계에 나선 데 대해서는 "본인이 대학생 시절에 그렇게 배웠다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아마 북에서 이것을 뭐 김일성의 혁혁한 공으로 이렇게 가르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여하튼 이분이 그것과 관련해서 한때 김일성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사과한다. 이렇게 진정성을 보이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4·3의 역사적 의미는 남한의 단독 수립, 단독 정부 수립과 관련해서 당시에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또 미군정의 강압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고한 양민이 너무 많이 희생됐다는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치유, 완벽한 명예 회복, 완벽한 해결, 온전한 해결에 중점을 둬야 되는데 이것은 민주당의 송재호, 위성곤 의원님이라든가 그리고 박용진 의원님. 또 제주도지사까지 나서서 이것을 색깔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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