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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1차관 "中리오프닝 효과, 하반기엔 韓경제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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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세계 경제 상황은 밸런타인데이 같지 않다. 상반기까진 어려울 것이다."


미국을 방문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금융 부문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해부터 실물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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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차관은 "한국 경제도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상반기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1분기에 마이너스까지 갈 것 같진 않다"면서도 "낮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방 차관은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 회복 등으로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반등할 것"이라며 그 근거로 미국과 유럽의 하반기 경제 개선 전망,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는 3분기는 돼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날 만난 무디스 역시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역시 3분기부터 경기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블랙록, 블랙스톤, 모건스탠리 등 뉴욕 월가를 대표하는 해외 투자자 31명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 방 차관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의 경제 둔화, 중국의 리오프닝,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을 점검하고 한국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열렸다. 방 차관은 "(해외 투자자들이)글로벌 불확실성이 크지만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함께했다"면서 "금리,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에 (한국이) 발 빠르게 대처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방미 기간 뉴욕에 이어 워싱턴DC도 방문할 예정이다. 워싱턴에서는 월드뱅크(WB), 미주개발은행(IDB)을 찾는다. 그는 "수출 문제로 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중남미를 새 시장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국 기업이 직접 중남미에 가서 시장을 확대하자고 논의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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