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397명 감소
"정부 기조 맞춰 정원 동결"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서울시가 15일 공고를 통해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선발 인원을 232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97명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력을 대거 충원했던 반면 일상방역 생활화로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정부 기조에 맞추어 정원을 동결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채용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구분 모집 인원은 법정 의무 고용 비율을 상회하도록 유지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인 서울시가 고용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의 구분 모집별 인원은 장애인 116명(전체 5%), 저소득층 186명(9급 공채 10%), 고졸자 70명(기술직군 9급 경채 30%)이며 모두 법정 의무채용 비율 이상이다.
한편 올해 신규 공무원은 ▲공개경쟁 1969명 ▲경력경쟁 351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237명 ▲기술직군 1076명 ▲연구직군 7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184명 ▲8급 5명 ▲9급 2124명 ▲연구사 7명이다.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2059명)의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13일~17일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에 실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2일이며 최종합격자는 9월 13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261명)은 6월 중 공고 예정으로, 7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0월28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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