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년전 인연으로 경기도청을 찾은 케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접견 후 경기도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세계 각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사회적 관계망(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재작년(2021년) 7월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 대사님이 저를 초대하셨다"며 "정치입문을 앞둔 때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때 뵙고 국제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는데, 어제는 경기도지사로서 재회해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번 만남에서는 핵심 광물 등 전략 자원, 정보기술, 4차 산업 등 다양한 경기도-호주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호주는 니켈, 리튬 등 핵심 원자재 매장량이 풍부하다"며 "대한민국은 수소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선진국이고 호주와의 경제교류로 K-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수소차 등 미래 혁신산업을 선도할 기반을 탄탄히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나아가 "경기도는 미래먹거리를 위한 세계 각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앞서 13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캐서린 레이퍼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을 만들고 있고 조직도 개편해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호주가 수소를 포함해서 많은 성과를 국제사회에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했으면 한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무 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바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난데 이어 8월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12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국 주한대사를 잇따라 만나면서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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