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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장동·김건희 특검' vs 與 "생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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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떳떳하다면 특검에 즉각 응해야"
국민의힘 "집착에 가까운 주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안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장동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관련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집착에 가까운 주장 반복"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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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 김 여사가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특검에 즉각 응해야 한다"면서 "대장동 특검·김건희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 수사에 쏟는 10분의 1만이라도 제대로 했다면 무죄가 나왔겠는가"라며 "곽상도 외에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전무했고, 돈의 흐름을 쫓는 수사는 개시도 하지 않았으며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법조계의 주장은 묵살한 채 형량이 낮은 알선수재혐의로 봐주기 수사로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방탄검찰’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검찰은 시세차익 35억원을 얻은 김 여사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고, 김 여사의 주식매도 지시 문자와 연루 정황 등 공범 여부에 대해 은폐하고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판결에서 법원은 2010년 10월 이후 2단계 범죄에 대해서는 포괄일죄를 인정하면서 김 여사 연루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게 됐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김건희 무죄’라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입장문까지 내면서 판결 조작에 나서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이 나서면 나설수록 ‘감추고 숨기려는 것이 있다’고 국민은 더욱 의심하고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의당이 ‘김건희 특검’에 신중론을 펴는 것에 대해서는 "정의당 역시 김 여사 수사를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는 점에서 특검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정의당과 협의하며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통령 배우자와 관련된 십여 년 전 사항을 두고는 집착에 가까운 특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의당마저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계속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민주당에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 글에서 "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영부인 특검 추진'은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화 세력으로 자부해온 민주당이 70여 년 쌓아온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 때려 부수고 있다. 이유는 하나부터 열까지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이 죽기 살기로 하고야 말겠다는, 비상식적인 김건희 특검을 '이판사판 특검', '생떼 특검'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년째 계속 중인 영부인 스토킹 당장 중단하라. 의회민주주의 다 때려 부수고 사법부 판결에 맞서 윤석열 일가에게 정치보복 하겠다는 만용, 이제는 그만 접으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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