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슈퍼카 사진 돌연 삭제…탈세 논란 더 키운 웹툰 작가
국세청 조사 시작되자 사진 지워
탈세 의혹에 "세심하지 못해" 인정
국세청이 일부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인기 웹툰 작가인 '야옹이(31·본명 김나영)'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슈퍼카 사진을 돌연 삭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작가는 “일부 잘못 처리한 부분이 있다”며 관련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국세청은 지난 9일 “대중적 인기와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누리면서도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일부 사업자,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 작가 등을 포함한 총 84명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소득을 축소하고 친인척에게 허위로 인건비를 지급하거나, 차명계좌로 후원금 및 광고 수입을 빼돌리는 식으로 세금 신고를 누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의 이번 세무 조사 대상자 84명 중 연예인·운동선수·게이머·웹툰 작가 등 인적용역 사업자는 18명이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실명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기 웹툰 작가인 야옹이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슈퍼카 사진을 전부 삭제하며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연합뉴스TV는 세무조사 관련 내용을 전하며 “웹툰 작가 D는 법인을 세워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공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신고 소득을 줄여 세금을 탈루했다”며 “D는 법인 명의로 여러 대의 슈퍼카를 사고 법인카드로 사치품을 구매하기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자 야옹이 작가는 11일 자신의 SNS에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야옹이 작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 조사가 있어서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며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 내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야옹이 작가는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야옹이 작가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독자님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야옹이 작가는 2018년 데뷔작인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으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2022년 기준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5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며, 그간 페라리 등 고가의 차량과 명품 사진을 여러 차례 올리며 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