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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감원 행렬…야후, 전체 인력 20%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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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야후가 광고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20% 이상을 해고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광고 기술 부서에서 이날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연말까지 총 1600명(약 50%) 이상을 줄일 계획이다. 광고 기술 부서를 중심으로 한 이번 해고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20%에 달한다.

이번 감원은 광고 사업의 수익성 제고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짐 란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정리해고는 재정적 어려움이 아닌 광고 사업부의 운영 효율화 차원"이라면서 "이번 구조조정은 야후의 전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수익성이 높은 다른 사업에 대한 투자 여지를 늘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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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지난 2021년 미 통신업체 버라이즌으로부터 야후와 아메리카온라인(AOL)을 포괄한 미디어 사업부 지분 90%를 매입했다. 이후 광고 플랫폼 사업에 주력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으나, 구글·메타 등 선두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면서 온라인 광고 사업을 주력하는 빅테크들의 감원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최근 아마존, 메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이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에 대응해 6만여명을 감원했다고 전했다.

MS는 지난달 기술 부문 인력을 중심으로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고, 아마존은 앞서 발표한 감원 규모 1만명에서 배 가까이 늘어난 1만8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1만1000명, 트위터는 3700명,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7000명을 해고했거나 한다고 발표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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