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MS CEO "AI 기반 검색, 새로운 패러다임…15년 만에 가장 큰 사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엔진 '빙'을 내놓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사건이자 자신이 CEO직에 오른 뒤 9년간 발생한 일 중 가장 큰 일이라고 평가했다.

나델라 CEO는 이날 미 워싱턴주 MS 본사에서 챗GPT와 같은 AI 챗봇 장착 검색 엔진 빙(Bing)을 발표한 뒤 CNBC방송, 블룸버그방송 등과의 인터뷰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4년 2월부터 MS의 수장을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관계를 맺어왔다. MS가 내놓은 새로운 버전의 빙은 AI 챗봇 ‘챗GPT’와 같은 AI 모델이 탑재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AD
원본보기 아이콘

나델라 CEO는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생각할 때 이렇게 자유롭다고 느낀 적이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며 "우리가 마지막으로 경험한 것은 모바일과 클라우드인데 하나는 잡았지만, 다른 하나는 놓쳤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MS는 2007년 애플의 아이폰 등장으로 일상이 PC 중심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모바일 주도권은 빼앗겼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에 이어 빠르게 대응에 나서면서 구글에 앞서 글로벌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블룸버그에 "전체 검색 부문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을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 혹은 매우 위험한 존재를 일컫는 관용어인 '800파운드 고릴라'로 표현하면서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혁신을 해야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검색 혁신이 다시 전면으로 등장하게 됐다. 경제성을 갖춘 최대 소프트웨어 부문이 다시 경쟁이 가능한 상황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S는 다른 기업들이 챗GPT와 같은 챗봇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연내에 내놓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학교, 정부 기관이 자체 챗봇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자체 개발한 챗봇에는 MS나 오픈AI 브랜드를 포함하지 않는 방안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