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역대급 튀르키예 강진…시리아內 사망자만 500명 육박(종합)

최종수정 2023.02.06 20:25 기사입력 2023.02.06 20:21

오랜 내전으로 건물 상태 취약
역대급 강진에 엎친 데 덮친 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튀르키예(구 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 내 사망자만 500명에 육박하며 부상자도 네 자릿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보건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 326명, 부상 1042명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조처를 하며 지진 피해를 수습하라고 주문했다. 시리아 국방부도 긴급 구조 병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州)에서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국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이 지역에서 최소 147명이 사망하고 349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집계를 더하면 사망자는 473명으로 500명에 육박한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고 최소 58개 마을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초기 집계 결과 정부군과 반군 장악 지역 통틀어 사망자 390명을 확인했고 앞으로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들은 이미 오랜 내전으로 손상을 입은 건물들이 지진에 쉽게 무너지면서 생존자 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시리아 서북부 상업 중심 도시 '알레포'에서 과거에도 종종 건물이 붕괴했다고 전했다. 10년 넘게 진행된 내전으로 시설이 낙후됐고 당국의 감독도 허술해 부실 건축물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했다. 라에드 아흐메드 시리아국립지진센터장은 현지 언론에 "1995년 센터가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재판지연 전략이"…JMS 정명석 4월27일 풀려나나 [단독]'치킨 시키기 겁나네'..오리지날, 3000원 오른 1만9000원 권도형 도피 11개월 만에 몬테네그로서 검거…韓 송환 예정(종합)

    #국내이슈

  • 부엌 리모델링 중 웬 그림이…알고보니 17세기 英작품 "딸 가질래요" 정자 성별 선택해 인공수정 가능해진다 "셋 중 누가 진짜야"…또다시 제기된 '가짜 푸틴설'

    #해외이슈

  • [포토]황사 동반한 미세먼지 도로에 차량 전복…맨손으로 일으킨 14명 시민영웅들 240만원짜리 디올 재킷 입고 ICBM 관람한 北김주애

    #포토PICK

  • 제네시스, '2023 G90' 출시 재벌집 고명딸이 선택한 '튼튼한 럭셔리' 英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美 의회서 '틱톡의 자유' 외친 저우서우즈 CEO [뉴스속 인물]속 보이는 '투명 이어폰' 만든 칼 페이 [뉴스속 용어]검수완박 유효 결정한 헌재 '권한쟁의 심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