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인수 100일 넘긴 머스크 "트위터 파산에서 구했다"

최종수정 2023.02.06 10:27 기사입력 2023.02.06 10:27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때 파산 위기였던 트위터가 손익분기점을 향하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파산에서 구하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보낸 지난 3개월은 극도로 힘든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터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지금 트위터는 손익분기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누구도 그런 (파산의) 고통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썼다. 다만 트위터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지난 3일 기준으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100일을 넘겼지만 트위터 경영의 난맥상은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한 직후 인수 과정에서 충돌한 최고경영진을 줄줄이 해고하고 이사회를 해산시켰다.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7500명)의 약 80%를 해고하고, 유료화 모델 도입 등 사업 모델 변화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임직원 퇴출로 인한 인력 공백과 충동적인 경영 방식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인들의 계정을 정지시키고, 극우 인물들의 계정을 복원하는 등 회사 운영에 막대한 통제권을 휘두르자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500곳이 넘는 광고주가 이탈했다.


광고주의 지출 중단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40~70%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임직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트위터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며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실제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무실 임대료를 미납해 건물주로부터 소송을 당하는가 하면,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 후 필요가 없어진 사무실 비품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당 4만4000원 '먹튀'…인천 정장커플 주의보 北 커지는 핵위협…어떤 '핵전술 시나리오' 있을까 "내 월급도 십일조 하겠다는 예비신랑…파혼할까요"

    #국내이슈

  • 시진핑 "5선 응원"에 미소지은 푸틴…"친애하는 친구" "이번이 마지막" 다섯 번째 결혼하는 92세 '언론재벌' 머독 日 남자목소리로 "택배 현관 앞에 두세요" 말하는 '응답군' 인기

    #해외이슈

  • [포토]응봉산에 활짝 핀 개나리 [포토] 오늘부터 두 달간 남산 터널 통행료 면제 조민, 부산대 입학취소 재판증인 출석…말없이 법정 향해

    #포토PICK

  • 올드카 스러운 외형의 '반전'..첨단편의기능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3000만원대 전기차 전쟁 시작됐다…폭스바겐 ID.2로 참전 "업계 최고 수준“ BMW, 차량보증연장 프로그램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푸틴 러 대통령 기소한 '국제형사재판소' [뉴스속 인물]'한국의 스페이스X' 꿈꾸는 김수종 대표 [뉴스속 용어]전두환 손자 폭로로 부각된 '독립몰수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