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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기업]'오픈AI' 대항마, 구글의 '앤스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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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출신들 설립, AI 챗봇은 클로드
챗GPT에 비판적 의견으로 충돌한 적도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맞서기 위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500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스타트업이 개발하고 있는 AI 챗봇은 '클로드(Claude)'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클로드를 개발 중인 앤스로픽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4억 달러(약 500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자 구글도 앤스로픽과 손을 잡은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다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 체결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블룸버그는 구글의 이번 앤스로픽 투자와 관련해, 생성형 AI가 미래의 검색시장을 장악할 핵심 기술로 부상하자 빅테크와 AI스타트업 간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직원 약 40명의 앤스로픽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립자의 일원인 대니엘라 애머데이,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 1월에는 챗GPT와 같은 챗봇 '클로드' 베타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앤스로픽은 조만간 챗봇에 대한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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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대니엘라 애머데이는 챗GPT의 이전 버전인 'GPT-3'의 수석 엔지니어를 포함해 오픈AI의 여러 연구원들을 앤스로픽으로 데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픈AI가 제시하는 비전에 공감하지 못하며, 특히 지난해 말 공개한 챗GPT는 제대로 된 안전장치 등이 없다고 지적하는 등 가치관 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과 앤스로픽은 4억 달러 투자 보도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앤스로픽이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내용으로 별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앤스로픽은 2021년 시리즈 A를 통해 1억 2,400만 달러(약 1550억원) 등 총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투자 유치하고 기업 가치를 약 50억 달러(약 6조원)로 올렸다.


토머스 쿠리언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차세대 AI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AI는 모든 산업에서 성장과 향상된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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