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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티웨이항공 주가, 2월 항공운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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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주가 33% 상승…여객수요 빠른 회복
2월 여객수 감소, 항공사 증편 경쟁 등이 변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올 들어 티웨이항공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감했던 여객 수요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실제 실적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커지고 있어, 주가가 더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주가는 올 들어 32.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0.9%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수익률은 22.9%포인트에 이른다.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81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00% 이상 늘고 적자 규모는 줄인 것으로 파악했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노선 수송객 수가 늘고 있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1월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수송한 여객 수는 15만명으로 2019년 1월 수준을 회복했다. 출발 기준 운항 횟수는 티웨이항공 392회로 2019년 1월 대비 8% 줄었다.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18만명으로 2% 늘었고 운항 횟수는 8% 감소했다. 대형기를 투입해 운항 횟수를 줄이고 수송객 수를 늘리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던 지난해 대형기 A330-300 3대를 도입했다. 대유행 종료 후 여객수요가 회복할 것을 대비한 투자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요는 2019년 대비 74%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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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르게 여객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 주가도 빠르게 반등했다. 다만 문제는 2월부터 여객 수 회복 속도가 주춤하면서 운임도 1월 대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항공사가 앞다퉈 증편하면서 높은 운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사 주가 핵심은 여객 운임 방향성"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여력이 작아진 데다, 항공사 증편에 따른 경쟁 심화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 국제선 여객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시가총액은 여객 수요 호조와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던 2018년 상반기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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