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 에스프레소 바 인기…주변 매출도 35%↑

에스프레소 바, 제주테마 카페 입점
주변 10개 브랜드 매출 평균 35%↑
유입고객 47% 증가 효과

아이파크몰, 뮬리노 매장 전경(사진=아이파크몰 제공).

HDC아이파크몰은 지난해 12월 용산점 5층에 오픈한 서울 한남동 인기 에스페레소 전문 카페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와 제주 테마의 이색 카페 '랑데자뷰' 입점 효과로 주변 패션 브랜드 10개의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5% 신장 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5층 유입고객 수도 전년대비 약 47% 증가했다.

HDC아이파크몰은 "고객유입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고민 하던 중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방문 하기 좋은 이색 카페'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MZ세대 직원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며 "공간 기획부터 브랜드 섭외, 운영 계획, 오픈 프로모션 등 MD 개편을 MZ세대 직원이 주도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는 한남동에 최초 오픈해 방문 고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핫플레이스 카페로, 지난해 12월 이태리 부티끄 편집숍인 '뮬리노 멀티샵'과 결합된 형태로 유통 1호점을 오픈했다. 제주 동굴을 모티브로 한 카페 '랑데자뷰'는 현무암과 야자수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방문객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과 MZ세대 직원간에 정기적인 소통시간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을 운영 중"이라며 "방문 할 때 마다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쇼핑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