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로에 섰다.
26일 서울남부지법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강종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잡고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했다.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다. 인바이오젠은 비덴트의 최대 주주,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는 모두 동생인 강지연씨로 돼 있지만 강종현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오면서 그는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동생 강지연씨도 이달 첫째 주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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