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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람 "베일, 골프 실력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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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프로암서 동반 플레이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은퇴한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웨일스)의 골프 실력을 극찬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람과 베일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프로암에서 기념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람은 "축구와 골프를 동시에 잘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것은 불공평하다"고 적었다.

가레스 베일(왼쪽)과 욘 람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프로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PGA투어 트위터

가레스 베일(왼쪽)과 욘 람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프로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PGA투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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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과 베일은 ESPN 골프 분석가 마이클 콜린스, 여성 골퍼 티샤 알린과 함께 9홀을 돌았다. 베일은 람에게 어떤 조언도 요청하지 않았다. 람은 "반드시 내게 질문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며 "이미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베일은 잉글랜드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축구 선수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선 웨일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 무대를 밟았다. 베일은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기대하고 나아간다"며 "변화와 전환의 시기이자 새로운 모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베일은 ‘골프광’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때에도 골프를 쳐 비판받기도 했다. 집 뒤뜰에 PGA투어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격전지 소그래스 TPC의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파3)을 만들 정도로 골프를 사랑한다. 개인 베스트는 67타다. 베일은 웨일스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의 주최자로 나서기도 했고, 세계 골프를 관장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베일은 다음달 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도 나선다. 선수뿐만 아니라 배우나 다른 스포츠 종목 스타 등 아마추어 유명 인사가 함께 참여하는 대회다. 베일은 셀럽 부문에 출전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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