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영우 "羅 불출마, 安엔 양날의 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당대표라면 대선 꿈 있어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안철수 경선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가 될 정치인이라면 대선의 꿈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정부 뒷받침보다 '자기 정치'에 골몰할 것이라는 의혹에 맞대응한 것이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양날의 칼"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된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차기 대선을 생각하는 분들은 100% 내년에 총선에 올인을 해야 된다. 총선에 지면 당대표가 책임을 지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불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불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총선에 이기는 게 일단 목적이고, 그 다음에 당대표가 대선 꿈이 있기 때문에 자기 세력만 또는 차기만 꿈꿀 것이 아니냐라는 거는 저는 안 맞다고 본다"며 "저는 당대표 될 정도의 정치인이라면 대선의 꿈이 있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안 의원이 대선주자인 만큼 당대표로서 윤석열 정부의 뒷받침을 하는 대신 자기 세력을 구축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는 당 안팎의 시각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도 김 전 의원은 "굉장히 짧게 보시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일축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가 안 의원에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이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며 "(나 전 의원을 지지하는) 전통적인 지지층이 많았다. 보수적인 지지층,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그런 분들은 이런 경우에 '김기현 의원이 더 보수적인 거 아니야' 이런 쪽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하고 나서 지금까지 우리 당이 보여준 모습이 너무나 심했다. 윤핵관 프레임에 갇혀서, 김장연대다 뭐다 해서 이런 상황에서 '나 전 의원이 결국은 무릎을 꿇었구나, 이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또 우리 후보 쪽에 표를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가상 양자대결을 진행한 결과 안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에 이기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지지표의 상당부분을 안 의원이 흡수한다는 가설이 성립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그렇다. 그리고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기 이전에도 수도권 연대라고 하는 그 흐름이 좀 있었다"고 했다.


단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의 회동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건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나 전 의원과 소통이 충분히 잘 되늰 상황이었고 일주일 전에도 통화를 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