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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도 거래절벽…작년 68건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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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 최저치
금리 인상·전매제한 규제 영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 분양권 거래량이 70건을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속된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세가 위축된데다 입주·분양권 전매에 대한 규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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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는 68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7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 건수는 2016년 994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8652건, 2018년 2532건 2019년 2114건으로 매년 감소했다. 2020년에는 894건으로 세 자릿수로 내려앉았고, 2021년 264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68건만 거래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서울에서 입주·분양권이 거래된 단지를 살펴보면 3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18층) 입주권이 38억7407만원에 매매돼 최고가로 거래됐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97㎡(15층) 입주권은 작년 3월 33억1184만원에 팔렸다.


이 외에도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마포더클래시',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의 입주권과 분양권이 거래됐다.

지난해 경기와 인천 아파트 입주·분양권 시장도 침체되긴 마찬가지다. 경기는 2014년 1만259건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 1만건을 웃돌다 2021년 6846건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3316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인천도 2021년 3970건에서 지난해 1667건으로 58% 급감했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기존 주택 매매시장이 냉각기를 겪으면서 분양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강력하게 작용했던 분양권 전매 규제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달 초 기존 분양 단지까지 소급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지만 거래가 늘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리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분양권 매매도 대출이 필요한 만큼 금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거래량이 극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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