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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대출로 갈아탈까…은행들, 취약차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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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6일·KB국민 다음달 10일부터 시행
KCB 하위 30~50%·5구간 이하 대상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시중은행들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추진한다. 금리 인상기 서민·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이 완화될 걸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오는 26일부터 1년간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은행이 대출금을 만기보다 일찍 갚는 차주에게 물리는 수수료인데 이를 없애 서민·취약계층 금융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상환일 직전 월말 기준 ‘KCB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이며 가계대출 상품에 적용된다. 별도 신청 없이 은행이 알아서 면제 여부를 확인해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10일부터 신용평가사 5등급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지난 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또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를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늘렸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18일부터 신용등급 하위 30% 차주의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저신용자들이 보금자리론 등 저금리 대환 상품으로 더 쉽게 갈아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말 취약차주 대상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가계부채 경감 대책의 후속 조치다. 대부분이 당정 권고(신용등급 하위 30%·KCB 7등급 이하)보다 면제 대상을 확대했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까…은행들, 취약차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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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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