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단계 BK21 수정발표
고등교육 특별회계 증액분 반영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정부가 두뇌한국(BK)21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원 지원을 확대하고, 예비 대학원생에 대해서도 연구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4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수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4단계 BK21 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석·박사급 인재를 키워내고자 정부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추진하는 연구중심 대학 육성사업이다.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특별회계(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가 신설되면서 올해 예산은 52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0억원 늘었다. 교육부는 증액분을 활용해 비수도권 대학원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대학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학원혁신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역 대학원 4곳을 추가 선정하고, 대학원혁신지원사업비 278억원을 지역 대학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교육부 계획에 따르면 대학원혁신사업 지원 대상은 수도권 대학원 10곳, 지역(비수도권) 대학원 14곳이며, 평균 지원액도 수도권은 학교당 32억원, 지역은 35억원으로 지역이 더 많다.
또 대학원혁신지원비로 예비대학원생(학부 3학년 이상)에게 연구장학금을 주는 '주니어 비케이(BK)' 사업을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원혁신지원사업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단가를 30만원 높여 대학원생들이 연구와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지난 20여년간 BK21 사업 연구장학금을 1단계에 대비해 석사생은 75%, 박사생은 116% 인상했으나, 대학원생의 경제적 부담 완화 요구를 반영해 연구장학금을 현실화한 것이다.
우수성과에 대한 혜택을 부여해 성과 창출도 독려한다. BK21 '미래인재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369개 교육연구단에 대해 중간평가를 시행해 상위 20% 연구단에는 성과금을 지급하고, 하위 30% 교육연구단은 탈락시킨다는 방침이다. 연구 성과가 우수한 참여 박사(수료)생 200명에게 해외연수 비용(1년·최대 2600만원)을 지원해 국제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장려하고 해외 연구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부여한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대상으로 지능형 반도체 분야 교육연구단 6개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추가로 선정되는 교육연구단은 2027년 9월까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국제화 경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업 계획 변화는 지역대학원 육성을 통한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역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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