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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측근들 검거한 檢, 마지막 남은 조카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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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그의 측근들을 연이어 검거 수사에 활력이 생긴 분위기다. 수사팀은 마지막으로 태국에서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한 조카 1명을 추적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태국 당국은 김 전 회장의 조카이자 수행비서 역할을 한 서모씨의 뒤를 쫓고 있다. 서씨는 김 전 회장이 태국에서 도피 생활을 할 때 함께 지내며 요리 등 잔심부름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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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서씨가 도피 내내 김 전 회장 지척에 있었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회장과 검거될 당시 현장에 없었다.


김 전 회장은 서씨 외에 자신의 수행비서인 박모씨와도 함께 생활했다. 박씨는 지난 18일 캄보디아로 도망쳤다가 현지 경찰에 잡혔다. 당시 박씨는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 물품을 소지하고 있었다. 검찰은 박씨를 조속히 국내로 송환해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선 지난해 12월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인 김모씨가 태국에서 붙잡혔다.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그는 현지에서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김 전 회장에 대해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대북송금 의혹(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됐으나 김 전 회장 변호인은 영장 심사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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