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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보스에선 '혁신 허브'… '공급망' 협업·투자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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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만남 및 다보스 특별연설
위기 돌파책 '공급망 협력' 제시할 듯

[취리히=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스위스로 옮겨졌다. 18일부터 19일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으로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도 만난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일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는 첫날부터 시작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이번 오찬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해결책과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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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경제부총리, 산업부·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블랙스톤, BoA, Vista Equity Partners, 그랩, 히타치, 쉘, 에어리퀴드, 토탈, 네슬레, TPG, Lippo 등 다양한 분야의 CEO들이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의 '혁신 허브'를 강조할 방침이다. 글로벌 CEO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한국 투자 확대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복합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한국이 국제 시장에서 혁신에 앞장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안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윤 대통령이 19일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다룰 '공급망 강화'와도 연계돼 있다. 공급망 재편 및 강화 전략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국내외 무대에서 줄곧 강조했던 사안이다. 국내 경기와도 연동돼 정부는 핵심 산업군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다루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범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의 밤' 행사도 계획됐다.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찾아 석학들과 양자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잡혔다. 취리히 공대는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 중 한 곳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슈퍼컴퓨터에 비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자 기술은 모든 산업, 안보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로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간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스위스가 양자 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성공 요인과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과학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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