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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부동산투자 증가율 -5.0~-7.5% 수준 감소세"…경기하방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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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중국 부동산시장이 지난해 주택 판매와 가격이 큰 폭 하락하는 등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제성장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당분간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려워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도 중국 경제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5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 동향, 정책대응 및 평가'보고서에서 "수익성과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의 채무불이행이 증가하는 등 관련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된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72곳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9000억 위안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670억 위안으로 62.5%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온 부동산 개발기업의 매출대비 순이익률이 작년 상반기중 4.4%까지 하락했다.


한은은 중국 당국의 정책대응 확대가 부동산경기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저조한 소비심리와 정책효과의 파급시차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로 빠르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종합부양책과 유동성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리스크가 완화되고, 부동산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비심리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부실기업 관련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올해 중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당국의 정책대응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 부동산투자 증가율은 -5.0~-7.5% 수준의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은은 "중국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까지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 금융시장과 경제성장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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