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불면증 치료제 ‘멜라원서방정2㎎(성분명 멜라토닌)’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멜라원은 수면을 유도하는 체내 생성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합성 의약품이다.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의 단기치료에 치료제로 쓰인다. 체내 분비 멜라토닌과 유사하게 수면시간 전체에 걸쳐 지속 방출되는 서방형 제제로 생체 리듬에 맞춰 수면-각성 주기를 재조정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게 특징이다.
또 멜라원은 의존성·내성이 없는 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불면증이 더 심해지는 반동 불면증이나 금단현상 등의 부작용이 적어 13주까지 장기 처방도 가능하다. 환자는 1일 1회 1정을 식사 후 취침 1~2시간 전에 씹거나 부수지 않고 통째로 경구 투여하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해 2021년 68만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기관 IMS에 따르면 국내 멜라토닌 시장은 2018년 55억여원에서 2021년 100억여원 규모로 연평균 18% 이상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불면증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라며 “멜라원이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대비 합리적인 약가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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