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尹 성공 위해 건배"…당권주자 총출동
국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
'국민 지지 1위' 유승민은 불참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당심 1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까지 모였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는 전날 경기도에서 모였던 김기현, 윤상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 등 당권 후보 5명과 나 부위원장까지 출동했다. 3·8 전당대회 도전을 선언했거나, 아직 출마 선언 전이더라도 여론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인물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화합'·'단결'해야 총선 승리
나 부위원장은 이날 신년 건배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모두 절대 화합, 절대 단합, 일치단결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루자"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하여' 선창과 '절대 화합'으로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방향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작년 대선 때는 우리에게 '빽'이 없었지만 이제는 일 잘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의 든든한 빽이 되어 함께할 우군을 형성해주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건배"라고 외쳤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 후 건물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와 만난 자리에서 본인의 강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상호 싶은 교감을 통해 당의 분란 없이 잘 통합된 모드로 당을 한 목소리로 이끌어갈 리더십이 확인돼 왔다"고 했다.
굳건한 소신을 드러낸 주자들도 있었다.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이 2030,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제가 10년 동안 연구한 결과 중도층·2030층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내놓을 각오가 돼 있는 사람을 원한다"며 "제가 지금까지 20% 고정적으로 수도권에서 지지를 받은 이유가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安 '수도권', 金 '윤심', 黃 '30년 정권론'
윤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던 나 부위원장을 언급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의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뺄셈 정치의 DNA를 타파해야 한다"며 "뺼셈 정치의 DNA가 또 나 부위원장을 향해 발동되고 있다.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 또한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통합해야 하지만 통합과 함께 개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도 '30년 정권론'을 펼쳤다. 그는 "저는 문재인 정부를 겪으며 이제는 좌파에 정권을 넘겨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최소한 30년을 (정권을) 지켜내야 한다. 꿈 같지만 꿈이 현실이 되게 하지 않으면 우리 아들, 딸이 사회주의 국가, 독재 국가에 살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날 공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의 여론조사 결과,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 1위(30.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김 의원(18.8%), 유승민 전 의원(14.6%), 안 의원(13.9%), 황 전 대표(5.3%), 윤 의원(2.4%), 조 의원(1.9%)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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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민 대상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이 33.9%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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