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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5人 경기 인사회 총출동…'전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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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대표 경기 신년인사회 참석
'총선 승리' 강조…'우클릭' 발언도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자 출마를 선언한 5명의 당권 주자들이 10일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총출동했다. 이들은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경기 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는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윤상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대표가 모두 자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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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명칭은 신년 맞이 '인사회'였지만 분위기는 '미리 보는 전당대회'였다. 김 의원과 황 전 대표는 우클릭 발언으로 당원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당의) 힘이 어디서 나왔냐 따지면 2019년 광화문 항쟁에서 비롯됐다"며 "2019년 10월 3일을 국민항쟁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날은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던 날이다. 이어 김 의원은 "우리 당과 대통령실은 부부 관계다. 부부끼리 뜻과 호흡을 잘 맞추며 그 힘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을 압승하도록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했는데 다음에 뺏기면 우리가 망한다. 공산국가, 사회주의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최소한 30년 정권을 만들어가자"는 등 발언을 쏟아냈다.

"정권 뺏기면 공산국가 된다"부터 "이재명 퇴출이 새해 소망"

윤 의원은 이날도 '수도권 싸움'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정치 지형이 정말 초라하기 그지없다"며 "다음 총선은 수도권 대전이다. 심장인 영남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 팔다리인 수도권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갑 지역구인 안철수 의원은 새해 소망 중 한 가지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퇴출'을 꼽으며 "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고 집이 백현동이다. 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야 제가 편하게 살 수 있다"고 경기 민심에 호소했다. 이어 "수도권 121석 중 절반 이상, 70석을 하면 우리는 170석을 만들 수 있다"며 윤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한 '수도권 총력전'도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3대 개혁을 말해주셨는데 냉정히 살펴보면 국민들 허리띠 졸라매게 하는 개혁"이라며 "개혁이 국민에게만 해당하는 개혁이라면 큰 저항에 부딪힌다. 국민뿐 아니라 정치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3폐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당권주자 중 '당원 선호 1위'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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