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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엠씨, 공모가 2만8000원 확정… 19일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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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반도체 특수가스 국산화 선도기업 티이엠씨(대표이사 유원양)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반투자자 청약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희망 공모밴드였던 3만2000원보다 12.5% 할인한 금액이다.


앞서 1월 4~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청약에는 총 560개 기관이 참여해 31.3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티이엠씨의 독보적인 국산화 기술 및 성장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최근 반도체 업황 부진과 연초 증시 하락 등 침체된 시장 상황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반응으로 갈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희망 공모밴드 상단인 3만8000원을 써낸 기관도 19.7%에 달하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비율도 5.36%를 기록했다.

티이엠씨는 이런 상황에서 과감히 주주 친화적인 공모가를 결정, IPO를 완주하기로 결정했다.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원양 티이엠씨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티이엠씨에 관심 가져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매출 및 이익률 실현으로 주주 친화적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티이엠씨의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340억원, 영업이익은 431억원이다.


티이엠씨는 네온(Ne)을 주 재료로 하는 엑시머 레이저와 제논, 크립톤 등 반도체의 다양한 공정에 들어가는 특수가수들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회사다.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없다는 점이 호평을 받는다.


상장 후에는 추가적인 제품 개발 및 국내외 영업을 통해 매출을 본격화 하는 한편, 충북 보은에 생산시설 확장을 계획하여 이에 걸맞는 안정적인제품 공급에 힘쓸 예정이다. ESG가 중시되는 흐름 속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이미 사용된 ‘폐가스’를 수집해 재생산하는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티이엠씨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총 180만주로, 기존 예정이었던 220만 주에서 공모 규모를 축소해, 유통가능 주식부담을 줄여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보였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1월 2일 벤처금융 약 5.6%에 대해 추가 자발적 보호예수 확약 추가를 공시하기도 했다. 1월 10~11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1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공모가 결정에 따른 예상 시가 총액은 약 2984억원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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