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개막 앞두고 기자 간담회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D현대 기자 간담회에서 정기선 대표이사 사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D현대 기자 간담회에서 정기선 대표이사 사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라스베이거스(미국)=최서윤 기자]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는 우리나라 조선업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별적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낮춰 잡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대표는 "2020년과 2021년 수주 목표를 추가 달성했기 때문에 올해는 선별적 수주를 통해 수익성에 힘쓰기 위해 보수적으로 수주 목표를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수주 목표는 그룹사 전체적으로157억4000달러(현대중공업 94억4000달러·현대미포조선 37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26억달러)"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240억달러다.


조선 시장 전망에 대해선 "지난해 LN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과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LNG운반선 수주가 도드라졌다"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드는 공백을 탱커 등의 발주가 늘어나면서 채워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조선업과 우리그룹 조선 계열사에는 더 큰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CES 행보와 관련 "많은 기업들이 진일보된 기술들로 모빌리티 분야에 혁신을 일깨워줄 것"이라며 "이번 CES에서도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살피고 우리의 비전 달성에 속도를 더해줄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처음 참가했던 CES에서 세계 1위 조선사 쉽빌더를 넘어 혁신기술로 미래 가치를 만드는 퓨처 빌더가 되겠다는 그룹 방향성을 밝혔다"며 "올해는 (새 비전인)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HD현대 간담회. (왼쪽부터)김도형 아비커스 대표,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전무. 사진=최서윤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HD현대 간담회. (왼쪽부터)김도형 아비커스 대표, 김완수 HD현대 부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장광필 한국조선해양 전무. 사진=최서윤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CES의 핵심 주제 중 하나가 지속가능성이다. 정 대표는 "HD현대는 미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성장을 하기 위한 답을 ‘바다’에서 찾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바다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 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바다가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바다를 친환경 에너지의 장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10월 사장으로 승진한 정 대표는 그룹 경영자로서 소회와 앞으로 계획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고, 새로운 50년을 여는 중요한 시기에 CEO로서,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HD현대의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한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참 많은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한 발 더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역동적인 기업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무인화기술을 통해 인간이 갈 수 없는 곳, 인간이 깨어있지 않은 시간에도 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현장의 안전과 효율에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AD

한편 STX중공업 인수에 나선 배경에 대해 김완수 HD현대 부사장은 "늘어나고 있는 선박용 엔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예비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중소형 엔진까지 스펙트럼을 다양화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서윤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