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육성자금 3500억 원‥'육아 유연근무 지원자금' 20억 원
상반기 도래하는 대출 건 최대 6개월까지 상환 유예
특수목적자금 5년간 8~30억 원 한도·1.5% 고정금리 융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올해 정책자금 수혜를 중소기업 투자 확대에 집중한다.
강원도는 "도 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800억 원 증액된 3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확정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자금별 규모는 경영안정 자금 2550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700억 원, 특수목적자금 250억 원이다.
경영안정 자금은 기업경영에 4년간 5~16억 원 한도로 2~3%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창업과 경쟁력 강화자금은 시설자금에 9년간 15억 원 한도로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특별한 목적의 운전자금 또는 시설에 드는 특수목적자금은 5년간 8~30억 원 한도로 1.5% 고정금리로 융자한다.
이중 '육아 유연근무 지원자금' 항목을 신설해 20억 원을 할당했다. 육아 재택·시간선택 근무 활용 기업이 3억 원까지 단기(1년) 융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일과 육아 양립 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의 상시 고용 인원 기준을 기존의 '10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완화한다. 5인 이상 9인 이하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이 혜택받도록 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상환유예 기간도 늘려 올해 상반기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 신청 건은 심사를 통해 최대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도는 한편, '강원도 저신용 중소기업 협약보증'을 개선해 기술력 있는 기업(기술신용평가 T6 등급 이상)에 총 보증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올려 지원한다.
최기용 강원도 경제국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자금 수요를 고려해 매년 증액할 계획이며, 도 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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